전두환씨가 광주 법정에 섰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둔 시점이자 1년여 만의 재출석이다.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그는 지난 1980년 5월 광주 상공에서 헬기 사격은 없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전씨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5·18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018년 5월3일 재판에 넘겨졌다. 전씨는 이번에도 5·18 유족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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