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사태가 거물급 정치인들의 명성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1월 중으로 예정된 황우여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의 교체를 두고 ‘경질성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황 부총리를 대신해 국정화 드라이브를 건 황교안 국무총리는 ‘대독총리’라는 이미지를 벗게 됐다. 여·야 대표인 김무성·문재인 대표는 상대 측에 대한 강도 높은 목소리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이념정쟁’으로 비화된 국정화는 집필진 구성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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