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월드컵 경기와 이모저모
뉴질랜드는 개막전에서 통가에 41 대 10으로 승리했다. 같은 조의 프랑스도 일본에 47 대 21로 승리해 A조에서는 뉴질랜드와 프랑스가 승점 5점을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가 승점 4점 통가가 승점 1점을 기록 하고 있다. B조에서는 스코트랜드가 루마니아를 34 대 24, 조지아를 15 대 6으로 이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국은 승점 4점, 아르헨티나는 승점 1점이다.
C조에서는 호주가 후반에 무서운 득점 행진을 펼쳐 이탈리아를 32-6으로 제압했다.
호주와 이탈리아는 전반에 페널티 골 두 방씩을 주고받아 6-6으로 맞섰다.
후반 들어 호주는 연속 네 차례 트라이에 성공했고 컨버젼 킥도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호주는 1점도 주지 않고 한꺼번에 무려 26점을 득점해 낙승하며 승점 5점을 기록 중이다. 아일랜드는 미국을 22 대 10으로 이겨 승점 4점을 기록 중이다.
D조에서는 남아공이 웨일스를 상대로 고전하다가 17-16으로 이겼다. 웨일스가 전·후반 내내 남아공을 압도했으나 승리는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한 남아공이 거두었다.
남아공은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10-16에서 프랑소와 호가드가 적진 골라인에 공을 찍는 트라이(5점)에 성공해 15-16까지 추격했다. 트라이를 성공할 때 보너스로 주는 컨버젼 킥(2점)도 몬 스틴이 깔끔하게 골대 너머로 차올리면서 17-16으로 역전했다.
웨일스는 갑작스러운 반격에 당황한 듯 페널티 골과 드롭 골(이상 3점) 기회를 잇달아 날려버리며 스스로 무너졌다. D조에서는 태평양 국가 사모아와 피지가 나미비아를 49 대 12, 49 대 25로 이기며 각각 승점 5점을 기록 중이며 남아공이 승점 4점, 웨일즈가 승점 1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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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8시에는 뉴질랜드와 일본의 한 경기가 해밀톤에서 펼쳐 지며, 토요일은 아르헨티나 대 루마니아(3시30분:인버카길), 남아공 대 피지(6시:웰링톤), 호주 대 아일랜드(8시30분:오클랜드)등 3경기가 펼쳐 진다. 일요일은 웨일즈 대 사모아(3시30분:해밀톤), 영국 대 조지아(6시:더니든), 프랑스 대 캐나다(8시30분:내피어)의 경기가 펼쳐진다. 토요일 경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블랙스와 통가의 럭비 월드컵 개막전은 뉴질랜드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뉴질랜드 전역에서 스카이 텔레비전, 텔레비전 원, 마오리 텔레비전 등을 통해 이 경기를 지켜본 사람은 163만 5천780명으로 집계됐다.
뉴질랜드의 잠재적인 TV 시청자가 190만 가구이고, 개막식 당일 오클랜드 도심에 20만 명 정도가 모이고, 이든 파크 경기장에 6만 명 정도가 있었고, 전국적으로 팬 존에서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이 수천명이 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숫자라고 럭비 월드컵 위원장은 말했다.
이날 집계된 시청자 숫자에는 녹화방송을 지켜본 사람이나 온라인 등을 통해 지켜본 사람들의 숫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회 이틀째인 11일 오후 중계된 잉글랜드-아르헨티나 등을 지켜본 시청자도 75만 명에 이르는 등 럭비 월드컵은 계속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MasterCard사의 연구에 따르면, 럭비 월드컵 개최에 따라 뉴질랜드가 관광 수입으로 얻게 되는 경제 효과는 총 7억 9,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된 내용에 따르면 외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부터 숙박과 관광 그리고 식사와 바 등에서의 소비 활동으로 약 6억 5천만 US 달러의 경제 효과와 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럭비 월드컵 기간 동안 외국에서 약 9만 5천 명의 관광객들이 뉴질랜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들의 직접적인 소비 활동으로 약 USD 3억 5천만 달러의 효과가 예상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럭비 월드컵 이후로 뉴질랜드의 관광객 증가 및 홍보 효과 등을 감안하면 12억 US 달러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주관한 영국의 국제 스포츠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이번 뉴질랜드의 럭비 월드컵은 지금까지의 럭비 월드컵 개최 행사와는 달리 특별한 효과가 있는데 이는 전 세계적에 뉴질랜드를 홍보하는 데에 가장 큰 효과를 얻는 점이라고 밝혔다.
국제럭비협회장인 Mike Miller씨는 럭비 월드컵은 전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이고 올해의 가장 큰 스포츠 행사라고 말하며 연구 결과처럼 뉴질랜드 럭비월드컵은 세계 경기 활성화 특히 뉴질랜드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