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 소득대비 20%로 증가, 하위소득 가구는 50%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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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11:50
뉴질랜드 사회개발부가 내놓은 최신 가계소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가계소득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조금씩 늘어 연평균 3%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계소득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이전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
저소득 가구일수록 그 정도는 심했다. 전체 근로연령 가구에서 주거비는 지난 1980년대 14%에서 2015년에는 20%로 증가했다. 저소득 가구의 경우 3분의 1은 주거비로 소득의 40% 이상을, 4분의 1은 50%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 톨리 사회개발부 장관은 일부 국민이 당면한 주택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취약계층의 주거비 지원에 기록적으로 많은 액수의 돈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에서 뉴질랜드의 상위 소득자 10%는 하위 소득자 10%가 버는 돈의 10배 정도를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