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648호 주간 뉴질랜드 뉴스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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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10:39
뉴질랜드 부의 집중 현상 심각
상위 1%에 부가 집중되는 현상이 뉴질랜드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2017년 지난 한 해 동안 창출된 부의 28%인 420억 달러가 뉴질랜드 인구의 1%인 키위 부자들의 손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빈곤계층 140만 명의 손에는 겨우 1% 정도에 해당하는 15억 달러만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자료는 세계적인 구호 단체인 옥스팜의 보고서에 의해 알려졌으며, 뉴질랜드 인구의 10%가 뉴질랜드 전체 부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공평한 부의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그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창출된 부가 일부 특정 부유층에게로만 집중되고 있으며, 이들이 세금을 회피하고 임금을 깎아 내리며, 생산자들의 가격을 인하하며, 비지니스 성장을 위한 재투자를 하지 않는 등 부의 불균형 분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최고 부자 그레이엄 하트의 경우 지난 해 재산이 31억 달러나 불어났는데 하트와 뉴질랜드 두 번째 부자 리처드 챈들러가 가진 재산이 가난한 키위 140만 명이 가진 전체 재산보다 더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