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랙스 조나 로무 사망으로 전 국민이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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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랙스 조나 로무 사망으로 전 국민이 애도

일요시사 0 1084
올블랙스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조나 로무 (Jonah Lomu) 가  40세의 나이로 숨져 전 국민이 애도하고 있다. 

통가 이민자의 후손으로 1975년에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로무는지난 1994년 19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올블랙스 유니폼을 입었고 공을 잡으면 폭풍같이 질주하는 윙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지난 2002년 치명적인 신장질환인 신장증후군(Nephrotic syndrome) 때문에 선수 생활을 접었다. 
올블랙스에 있으면서 63차례에 걸쳐 국제경기에 출전 했고 모두 43번의 트라이를 기록한 로무는 현역 선수 시절 키 196cm, 몸무게 119kg까지 나가는 당당한 체구였지만 은퇴 후에는 계속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4년에는 신장을 이식받기도 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뛰어난 럭비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2007년에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훈장(NZ Order of Merit)을 받았으며 2007년에는 국제 럭비 명예의 전당에, 그리고 2011년에는 세계 럭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존 키 총리는 로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트위터에 "조나 로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슬픔을 감출 수 없다. 모든 국민의 마음이 그의 가족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도 이날 국회 본회의 도중 한 목소리로 로무가 역대 최고의 럭비 선수였다며 애도와 경의를 표했다. 조너선 콜맨 스포츠 장관은 로무의 갑작스런 타계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그는 백넘버 11번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리틀 노동당 대표는 로무가 아무도 막을 수 없을 뉴질랜드 럭비팀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린 선수라며 애도를 표시했고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퍼스트당 대표는 로무는 럭비계의 무하마드 알리라고 했다. 

로무는 가족들과 함께 최근 런던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을 참관하고 두바이 등지를 여행하고 귀국한 후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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