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개선에 매년 6천만 달러 투자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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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30 12:36
정부는 국가 곳곳에 위치한 위험한 도로들을 보수해나가는 작업에 매년 6000만 달러를 추가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인명 피해가 기록된 교통사고가 다섯 회 이상 발생한 도로를 위험한 도로로 지정하며, 이에 해당되는 도로들을 대상으로 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이먼 브릿지스 교통부 장관은 앞으로 6년 동안 총 1억 달러의 금액을 도로 보수에 사용할 예정인데, 이는 본래 투자 금액보다 매년 6000만 달러가 추가적으로 투입됨을 의미한다고 한다. 현재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도로만 90개가 넘으며, 보수 공사는 시야의 확보, 안전 망 설치, 표지판 설치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자동차 협회는 정부의 이런 움직임이 뉴질랜드 도로에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변방 지역의 고속도로는 차가 많이 다니지 않지만, 고속도로의 특성상 사고 하나 하나의 규모가 매우 커 보수 공사는 정부의 주요 작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제도를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총 900여 명이 목숨을 살리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공개한 6000만 달러의 금액 중 2160만 달러는 남섬의 고속도로, 2690만 달러는 북섬의 고속도로에 투자될 예정이다.
브릿지스 장관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 중 인명피해가 있었던 사고의 80%는 교외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에서 85-90%는 정면 충돌이거나 차량이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