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원인 기업들에 정부 투자 논란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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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12:49
정부의 투자 기관인 슈퍼 펀드(Super Fund)와 ACC가 코카콜라와 그 계열사에 1.1억 달러를 투자 하고 펩시에게 7000만 달러를 투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일본에 있는 맥도날드에 38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영국과 호주에 있는 도미노 피자에 1700만 달러를, 그리고 뉴질랜드 증권 시장에 올라와 있는 KFC, 피자헛, 칼 주니어, 스타벅스 등에는 5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정부 기관이 투자한 돈을 모두 합산하면, 2.4억 달러에 달한다.
뉴질랜드 치과 협회는 통계에 의하면 탄산음료가 뉴질랜드 청년들의 설탕 관련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인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이러한 기업들에 투자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보건부가 매년 6000만 달러를 비만 방지에 투자하는데, 비만의 원인인 기업들에 정부가 투자하는 것은 잘못 된 일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정부는 담배의 해로움을 인정하고 담배 회사에 대한 투자를 모두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