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 방문자세(Visitor levy) 추진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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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11:17
오클랜드 시가 오클랜드 시내 숙박업소에 머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방문자세(Visitor levy)를 추진하고 있다. 필 고프 신임 오클랜드 시장이 추진하는 방문자세는 오클랜드 시내 호텔, 모텔, 베드 앤 브렉퍼스트 등 모든 숙박업소에 머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인당 1박에 5달러에서 10달러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로인해 오클랜드 시는 연간 3천만 달러 정도를 거둘 수 있어 납세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지만 관광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관광산업 협회는 관광산업으로 도시 전체가 혜택을 보고 있는데 숙박업소만 대상으로 하는 건 불공평하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필 고프 시장은 오클랜드를 찾는 사람들에게 부과하는 방문자세가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 고프 시장은 로마, 파리, 베를린, 뉴욕에서도 모두 방문자세를 낸다고 언급했다. 필 고프 시장은 숙박업소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게 아니라며 방문자들이 돈을 내고 숙박업소들이 그것을 거두어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