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정당 대표의 TV 토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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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정당 대표의 TV 토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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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총선을 앞두고 10일 저녁에 국민당과 노동당 대표들간의 TV 토론이 지난 28일 TV1에 이어 TV3에서 벌어졌다. 토론은 주택 문제, 최저 임금제, 소득세 인하와 양도 소득세 등 세금문제, 외국인의 토지 소유 문제, 교육 문제 등에 관해 이루어 졌다. 토론회 중 온라인에서는 두 대표의 말에 동의하는가에 관한 실시간 투표가 이루어졌는데 컨리프 노동당 대표가 네티즌의 지지를 더 받았다. 정치 전문가들도 컨리프가 조금 더 앞섰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데이비드 컨리프 노동당 대표는 저소득층 가계의 26만 명의 어린이들의 가난 문제를 제일 먼저 해결하여야 할 문제라고 말했고 존 키 총리는 어린이 가난 문제에 대하여 컨리프 노동당 대표가 너무 과장되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지적하며, 26만 명의 저소득 가계의 11%만이 어린이 가난 문제에 해당되는 수치라고 말했다. 양당 대표는 국민당의 가구당 500 달러에서1500달러 정도의 소득세 인하 정책에 대해서 큰 논쟁을 벌였다.

토론회 중 시청자 문자 투표도 이루어졌다. 주택 문제와 관련 내 집 마련이 가능한가에 관해 49%는 가능하다, 51%는 불 가능하다고 응답했고 최저임금 인상에 관해 54%는 찬성, 46%는 반대를 나타냈다. 지금 현재 지지 정당과 후보를 결정했는가에 질문에 72%는 결정했다, 28%는 아직 결정 못했다고 응답했다. 소득세 인하에 관해서도 52% 대 48%로 나타나 최저 임금제와 주택문제와 같이 의견이 팽팽했다.

지난 28일TV One에서는 양당 대표의 첫 TV 토론이 있었다. 존 키 총리와 컨리프 대표는 한 시간 동안 계속된 토론에서 지난 달 출간돼 큰 파문을 던진 ‘더러운 정치’에 관한 논란과 경제, 주택 공급, 외국인 투자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컨리프 대표는 더러운 정치에 대해 키 총리의 정직성 부족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꼬집었고, 키 총리는 더러운 정치에서 언급된 주장들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제 문제에 관해 존 키 총리는 주택 9만여 채를 지어 주택난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고, 컨리프 대표는 10만여 채 신규 주택 건설을 공약했다. 존 키 총리는 외국인이 목장 등 뉴질랜드의 땅을 구입하는 문제에 대해 외국 자본이 들어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주장한 반면 컨리프 대표는 생산성 있는 토지는 외국인 손에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토론회 결과에 관해 원뉴스가 실시간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총 4만6천명이 참가해 인상적인 토론을 벌인 지자도로 키 총리를 뽑은 응답자(61%)가 컨리프 대표를 지목한 응답자(39%) 보다 많았다. 뉴스 사이트 스터프 조사에서는 600여명의 응답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존 키 총리가 이겼다고 평가한 사람(50.7%)이 컨리프 대표가 이겼다고 평가한 사람(45%) 보다 많았다. 그러나 칼럼니스트와 정치부 기자로 이루어진 전문 평가단은 4명 중 3명이 컨리프 대표의 승리를 말했고 뉴질랜드 헤럴드 독자조사에서는 1만2천250여명이 조사에 참가한 가운데 컨리프 대표의 손을 들어준 사람이 52%로 키 총리의 손을 들어준 사람(45%) 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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