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월급모아서 내집 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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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11:28
주택가격은 40% 상승했는데 월급은 4% 올라
오클랜드에서 사는 주민들은 월급으로 내집 마련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조사가 공개 되었다. 최근 공개된 새 조사에 의하면 부부(두 명)가 평균 연봉을 받으며 풀 타임으로 맞벌이 한다는 가정 하에 내집 마련이 불가능한 지역은 뉴질랜드에서 오클랜드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각종 금융 정보를 연구하는 Interest.co.nz는 각 지역의 집값을 25세에서 29세 사이의 부부들의 평균 수입을 대조하여 이 같은 조사를 진행하였다.
지난 2013년 조사 결과에는 저렴한 주택의 평균 가격이 $444,000이었던 반면, 지난 2015년 12월에 진행된 조사에는 $624,000 으로 2년 반 만에 주택의 가격이 40%나 증가하고 말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젊은 부부의 평균 수입은 주 $1488.92에서 $1511.32로 4%밖에 오르지 않아 오클랜드 주민의 첫 집 마련의 꿈은 더 힘들어졌다. 경제 학자들은 오클랜드가 담보 대비 대출 가능한 금액의 비율이 매우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융자로 집을 구매하려는 이들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다음으로 가장 집 값이 비싼 지역은 중앙 오타고 강가 지역으로 나타났는데, 평균적으로 이 지역의 부부들의 수입 34%가 융자를 갚는데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캔터베리 지역의 부부들은 평균적으로 수입의 25%를 융자를 갚는데 소비했으며, 웰링턴 역시 25%에 매우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자율이 낮아 오클랜드에서 집을 사는 것이 더 쉬워진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금리 제도가 시행 중인 지금도 집을 사는 것이 어려운데, 금리가 다시 오르게 되면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클랜드 시민들은 수년간 문제가 되고있는 오클랜드 부동산 거품을 없애겠다고 주장한 오클랜드 시의회와 뉴질랜드 정부가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불만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