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최저 생활 임금(living wage)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두 명과 어린이 두 명으로 이루어진 4인 가정의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당 18.40달러(성인 한 명이 풀타임, 다른 한 명이 파트타임으로 일한다고 가정)가 필요하지만, 현재 뉴질랜드의 법적 최저임금은 최저 생활 임금보다 4.15달러 적은 시간당 14.25달러이다.

총선을 앞둔 현재, 노동당의 데이빗 쿤리프 대표는 2015년까지 최저임금을 2달러 올린 16.25달러로 지정할 것이라고 공약했는데, 이 경우 주당 40시간 근무하는 근로자는 약 4천 2백 달러의 추가 수입을 받게 된다.

존 키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은 최저임금과 관련하여 별다른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으나, 지난 2008년 총리 취임 이후 해마다 최저임금이 0.25 또는 0.50달러씩 상승한 바 있어, 3선에 성공한다면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이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