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이 곧 2G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수십만 개의 핸드폰이 기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보다폰 뉴질랜드의 관계자는 보다폰이 2G 서비스를 곧 중단할 것이고 정확한 날짜는 곧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디그리스도 조만간 2G 서비스를 중단하고 3G와 4G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보다폰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날짜는 추후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의 다른 통신사들은 보통 2G 서비스를 중단할 때 중단되는 날짜보다 1년 먼저 발표했기에 전문가들은 뉴질랜드도 같은 절차를 따르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만약 보다폰과 2디그리스가 2G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단한다면 2G 핸드폰은 더 이상 뉴질랜드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스파크는 지난 2009년에 CDMA 네트워크를 버리고 XT 모바일 네트워크로 새 출발 했을 때 2G 서비스를 중단하고 3G 이상의 네트워크만 지원했다. 

3G와 4G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속도가 빠른 모바일 인터넷을 자랑하기에 통신사 수입의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뉴질랜드 뿐만 아니라 호주나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많은 통신사들이 3G와 4G 서비스를 늘리기 위해 구형인 2G 서비스는 중단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다폰 뉴질랜드의 관계자는 2G 네트워크 자체는 2025년 까지 켜 놓을 예정이나 이는 스마트 전기 계량기 처럼 기기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절실한 특정 용도만 네트워크 사용을 허용하며, 목소리나 전화 서비스는 그보다 훨씬 전에 서비스가 중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정확한 날짜가 잡힌 것은 아니지만 2G 핸드폰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충분히 3G나 4G로 옮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디그리스의 관계자 역시 고객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2G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정확히 얼만큼의 시간을 줄지, 그리고 2G 고객의 비율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는 정보라고 전했다. 

호주의 대형 이동 통신사 중 하나인 텔스트라는 오는 12월에 2G 서비스를 중단하며 옵푸스는 내년 4월에 2G 서비스를 중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