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총리, 야당의원과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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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키 총리, 야당의원과 정면충돌

일요시사 0 635
호주의 크리스마스 섬에 수감된 뉴질랜드 국적의 범죄자들을 귀국시키라는 야당의원들과 이를 거부하는 총리가 의회에서 정면충돌했다. 

존 키 총리가 호주령 크리스마스 섬에 감금된 뉴질랜드 시민을 귀환시켜야 한다는 노동당 의원들에게 "강간범을 지지하는 행위"라고 말한 뒤,이에 격분한 노동당의 4분의 3에 달하는 의원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장을 떠나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존 키 총리는 이날 "크리스마스 섬에는 강간범과 아동 성추행범, 살인자 등이 갇혀 있다"라며 "노동당은 이들이 귀환하면 위험에 처할 국민보다 흉악범들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해 노동당 의원들의 분노를 샀다. 

노동당 의원들은 존 키 총리가 '강간범' 발언을 철회하도록 데이비드 카터 의장에게 촉구했다. 다음날 다수의 야당 의원들은 데이비드 카터 국회의장이 키 총리 발언과 관련해 사과를 명령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절되자 다시 국회에서 퇴장했다.

 호주 정부에 의해 비자가 취소돼 수용소에서 추방을 기다리는 뉴질랜드인 585명 중에는 아동 성 범죄 34명, 살인 22명, 강간 또는 성폭행 16명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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