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 추가 인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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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금리 추가 인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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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불황으로 세계경제가 어려움 겪고 있어

그레엄 휠러 중앙은행(RBNZ) 총재는 오클랜드에서 가진 한 연설을 통해 추가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추가 인하 여부는 새로 발표되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휠러 총재는 OCR을 인하할 경우 주택시장에 불을 붙일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대비해 운신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개발도상국의 성장 둔화와 전례 없는 통화수용정책, 미국의 긴축통화전망, 일본과 유로 지역의 추가 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세계 경제의 성장 속도가 심각할 정도로 느려질 경우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또 다른 어려운 시기에 봉착했다며 가장 큰 우려는 중국에 대한 성장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수입 증가율이 지난달 위안화 기준으로 -17.7%를 기록해 전달(-13.8%)은 물론 시장예상치(-15%)를 크게 밑돌았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입국가인 중국 수입액이 올해 내내 급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해 세계 경기 회복에 비상등이 켜졌다. 중국 세관 격인 해관총서는 위안화 기준 9월 수출이 1조3000억위안(약 24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달(-6.1%)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줄었지만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더 심각한 것은 수입이 무려 17.7% 줄어든 9240억위안에 머물렀다는 사실이다.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낙폭이 20.4%에 달한다. 

뉴질랜드는 지난 6월 말 끝난 2015회계연도에서 낙농제품 수출이 전년보다 25% 급감했다. 대중국 수출이 반 토막 난 결과다. 낙농업이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뉴질랜드는 올 들어 중국으로의 유제품 수출이 반 토막 나면서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휠러 총재는 지난 달 OCR을 2.75%로 0.25% 포인트 인하할 때도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OCR을 올해 안에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6일에 발표되는 3분기 물가 지표가 RBNZ 추가 금리인하 여부의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BNZ가 정한 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1~3%이고, 현재 뉴질랜드 인플레이션은 0.4%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RBNZ가 정한 기준금리는 2.75%로, RBNZ는 올해 들어 지난 6월과 7월, 9월에 기준금리를 25bp씩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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