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R 리서치는 1천명의 뉴질랜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국기 디자인에 관한 인기도 조사를 19일 발표했는데 빨강색과 청색 바탕에 고사리, 남십자성 문양이 들어간 디자인이 36%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청색과 검정색 바탕에 고사리, 남십자성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33%였다. 막판 추가된 레드피크는  18%를 얻었다. 흑백 고사리와 고사리 싹을 디자인한 코루는 각각 7%와 6%를 얻었다.

다음달 실시되는 국기선택 국민투표에는 단기이양식 투표제가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가 그대로 투표로 이어진다면 빨강색과 청색 바탕의 고사리 디자인이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내년 3월 실시되는 2차 국민투표에서 현재 국기와 맞붙었을 때 현재 국기는 64%, 빨강색 청색 바탕의 고사리는 36%의 지지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8월 콜마브런턴 조사에서는 현재 국기 고수에 찬성하는 사람이 66%로 국기 교체에 찬성하는 사람(2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