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과열과 거품 위험 수준,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매우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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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과열과 거품 위험 수준,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매우 흡사

일요시사 0 1712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시 콜롬보(Jesse Colombo)가 뉴질랜드의 부동산 시장 과열과 거품이 위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제시 콜롬보(Jesse Colombo)는 지난 전세계 경제 대공황을 예견한 소수의 전문가 중 하나로 경제학 분야의 한 축을 이루는 석학이다. 콜롬보는 포브스 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뉴질랜드의 부동산 시장 과열이 위험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뉴질랜드 경제에 대재앙을 불러올 불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부동산은 물론 뉴질랜드달러 모두 실질적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과대 평가되는 상황이라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뉴질랜드의 금리는 지난 5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은 10년 전인 2004년에 비해 두 배로 뛰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융자를 대출받아 주택을 구입한 지금 시점에 만약 집값이 추락하고 금리가 뛰어오른다면 결과는 파괴적이리라는 지적이다.

이번 4월 오클랜드의 평균 주택 가격은 $697,454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04년의 $340,000에 비해 이미 두 배가 넘게 뛰어오른 가격이다. 콜롬보는 뉴질랜드의 현재 부동산 시장 과열과 낮은 금리, 집값 폭등, 모기지 대출의 급증 모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Subprime Mortgage Crisis)의 전초와 소름 끼치게 흡사한 양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콜롬보는 또한 고정금리가 아니라 변동금리를 채택하는 것이 아주 위험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금리가 낮고 집값이 폭등한 상황에서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모기지 대출을 끼고 주택을 받은 많은 주택구매자들은 거품이 꺼지면서 파산할 확률이 높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까지 미국 은행은 원금과 이자를 되갚을 능력이 없는 ‘비우량 대출자(Subprime)’에게도 무분별하게 대출을 허용했으며, 이 계층이 단체로 파산하면서 결국 부채담보부증권이 우량주식에서 부실주식으로 내려앉았고, 대부분의 자산을 이 증권으로 소유하고 있던 투자은행과 금융기관이 패망해 전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한편 콜롬보의 의견에 동조하는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자들이 모기지를 갚아나가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변동금리가 상승해도 이자를 갚아나갈 여건이 되는지 재정 상황을 검토해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부 차관 스티븐 조이스(Steven Joyce)는 뉴질랜드의 많은 가정이 이미 막대한 양의 가계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며 우려의 뜻을 표하면서도 콜롬보가 상황을 과장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될 수 있으면 빚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가족 중 누군가가 직업을 잃거나, 임신을 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할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고정금리를 신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중앙은행은 이미 금리를 상승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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