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6/17 예산안 발표
향후 5년 간 연 2.8퍼센트 성장 전망
정부는 집권 후 8번째 예산안인 2016/17 예산안을 발표했다. 빌 잉글리시 재무부 장관겸 부총리는 향후 경제 전망과 관련, 중국의 성장 둔화로 뉴질랜드 낙농업 수출 가격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 간 연 2.8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낙농 산업에서의 부진을 호황을 누리는 관광산업과 건설, 이민 증가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재무부는 6월 말로 끝나는 2015, 16 회계연도 중 7억 달러 가까운 재정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재정 흑자는 2020년까지 67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세금 인하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정 흑자 규모는 이보다 적어질 수도 있다. 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향후 4년간 보건예산 22억 달러 증액, 교육예산 14억4천만 달러 증액, 담뱃세 매년 10%씩 인상, 오클랜드에 750군데 이상 사회택지를 공급하기 위해 2억5천800만 달러 책정, 오클랜드 지역에 있는 더 많은 정부 땅을 택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제하는데 1억 달러 책정이다. 완전히 새로운 지출은 1년 동안 16억 달러 규모 이다.
순 채무는 2020/21년에 19.3%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재정 흑자는 2015/16년에는 6억6천800만 달러, 2019년까지는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 성장은 향후 5년 동안 2.8%로 전망하고 있고 실업률은 2년후에 5% 밑으로 떨어지고 인플레는 2017년에 2%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