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쇠고기는 한 뉴 FTA협약을 원하고 있다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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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1 11:40
한국과 호주의 FTA협약이 체결되며 뉴질랜드의 대 한국 농산물 수출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호주의 쇠고기를 비롯한 밀, 설탕, 낙농제품, 와인, 과일, 해산물 등의 관세가 점차적으로 철폐되면 뉴질랜드 농산물이 한국 시장 내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와 한국도 지난 2009년부터FTA 협상을 벌여오고 있지만 아직 협정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데, 소고기 및 양고기 수출업체들은 정부가 협상을 빨리 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국에서 뉴질랜드 고기는 현재 FTA를 맺고 있는 미국에서 수입된 고기에 비해 가격적인 측면에서 불리하며, 특히 내년에는 미국과 뉴질랜드의 고기에 대한 관세 차이가 8%로 더욱 벌어지게 되며 이는 큰 가격 차이를 불러 올 수 있다. 뉴질랜드 쇠고기는 3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 쇠고기 시장의 17%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점유율이 10%로 떨어져 있는데, 향후 호주 고기까지 가세하면 뉴질랜드 고기의 점유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의 시장은 뉴질랜드의 4번째 큰 고기 수출국인데 현재 1년에 4천 8백만 달러를 관세로 지불 하므로 한국과의 자유뮤역협정이 절실하다. 또한 뉴질랜드는 한국에서 자유무역협정을 맺지 않고 낙농제품을 수출하는 가장 큰 낙농 수출
국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