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4년 4월 1일부터 뉴질랜드 최저임금이 시간당 $23.15로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2% 인상된 셈이다.

현재 최저임금(minimum wage)은 시간당 $22.70다.

고용 기간 6개월 미만의 16~19세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사회초년생(Starting-out) 최저임금은 시간당 $18.52로 인상된다. 성인 최저임금의 80%가 된다.

브룩 반 벨든(Brooke van Velden) 직장안전부 장관은 "현재 실업률은 낮지만, 순 이민자 상승, 억제된 소비자 지출, 둔화된 경제 성장으로 인해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제적 역풍을 감안할 때 올해 최저 임금 인상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소폭의 인상 배경을 발표했다. 또한,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을 보호하면서 고용을 활성화하는 노동 시장 환경을 유지하는 적정 인상률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인상으로 80,000~145,000명의 근로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내각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안전부 장관은 1.3% 인상을 제안한 반면 기업 혁신 고용부는 4%를 권고했다.

장관은 지난 노동당 정부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크게 뛰어넘는 인상을 해왔다면서 "2016년 6월부터 2023년 6월 사이에 최저임금은 48.8%,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5.1%가 인상, 즉 최저임금이 인플레이션의 두 배로 과도하게 인상한 것"이었으며 이번 인상률은 올바른 균형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적정폭의 최저임금 인상은 뉴질랜드 전체의 경제 성장, 소득 증대, 일자리 증대에 기여하며 뉴질랜드 최저임금은 OECD 국가들의 평균 임금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원처치 뉴질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