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은 해외 인턴 의무 규정을 어긴 18명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로 의대졸업 예정자 5명중 1명이 이 규정을 어긴 것으로 밝혀져 사안이 훨씬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이 규정을 어긴 53명의 졸업예정자들은 해외 인턴근무를 위해 받은 지원금을 변상하고 반성문, 사회 봉사나 해외 인턴근무 규정 시간을 보충할 연구 실적을 올려야 하며 이들 학생들은 심의 위원회에 보고 되었다. 194명 의대 졸업 예정자들은 다음 달에 졸업식이 거행되며, 반면 이들 53명은 졸업이 보류된다. 

오타고 의대 학과장 베리 타일러(Barry Tylor) 교수는 이 사안이 광범위하게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고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턴 해외 근무 규정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해서 1년차 인턴으로서 자질과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므로 엄격한 감독하에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완 절차를 다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교측의 재고가 있을 것이며, 의사 면허 등록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사면허 등록 위원회(Medical council)에서도 이들의 의사 면허 등록 후 이들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측은 해외 인턴 근무 규정에 대한 전반적인 재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KCR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청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