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항공사(Martin Aircraft) 중국 등 투자자에게 주식 3천만불 매각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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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3 09:57
또 하나의 벤처 신화가 이루어 졌다. 등에 매달고 하늘을 날 수 있는 기계인 제트팩(jetpack)의 개발사인 마틴 항공사(Martin Aircraft)가 중국의 광치 과학(Kuangchi Science)과 넘버 8 벤처즈에 2천 8백 20만 달러 어치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항공사의 주식은 호주 증권거래소(Australian Securities Exchange, ASX)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주요 투자자인 광치 과학(Kuangchi Science) 의 대표인 31세의 젊은 사업가 류 루오펭은 지난 11월 시진핑 중국 대통령과 함께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때 마틴 항공사에 대해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루오펭은 곧바로 마틴 항공사와 계약을 체결해 대부분의 주식을 구매했다. 광치 과학은 계약 조건에 따라 2천 9백만 달러 상당의 태환권(convertible notes)을 구입했으며, 광치 과학과 마틴 항공사는 51%의 주식을 소유하는 합영기업을 공동소유하게 된다. 마틴 항공사는 추후 광치 과학에게서 주식을 되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항공사는 글렌 마틴(Glen Martin)이 설립한 기업으로, 조만간 광치 과학은 물론 키위 주주인 넘버 8 벤처즈에 더 많은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다. 다음 매각 후 글렌 마틴의 지분은 15.9%로, 넘버 8 벤처즈는 19.2%로 하락하게 되며, 광치 과학은 27.8%의 지분을 차지하게 된다. 마틴 항공사는 내년 3분기에 최초로 제트팩의 상용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마틴 항공사는 제트팩이 개인적인 이동수단은 물론 여가용으로도 즐길 수 있으며, 응급 구조 시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에는 트레이드 미의 설립자인 샘 모간이 7억 달러라는 거금을 받고 호주의 미디어 그룹인 페어팩스에 주식을 매각하여 화제가 된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