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국민당은 갱단 축출을 위해 2009년 호주 경찰이 운영하는 갱단 담당 특수 경찰단처럼 뉴질랜드 특수 경찰단 구성을 제안했다. 

어제(26일) 오후 발표된 노동당의 갱단 축출을 위한 법규정 제안서의 일부로 이 제안서에는 갱단의 문양 패치 및 뺏지 사용 금지, 재범의 우려가 있는 갱단원 범법자의 가석방 금지, 형량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갱단이 연루된 범법자에 대한 가석방 요청 권리를 제외시킬 것인가에 대한 의견 제시를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사이먼 브리지스(Simon Bridges) 국민당 대표는 노동당과 NZ 제일당 연합 정부하에서 갱단의 수가 26% 증가하였다고 밝혔으며, 브렛 허드슨(Brett Hudson) 국민당 경찰부 대변인은 특수 경찰단 구성은 마약과 폭력으로 점철된 갱단을 축출하는 보다 강화된 방법이라고 밝혔다. 

특수 경찰단은 클럽에서의 갱단 진압, 갱단원의 교통 범칙금 미납부시 면허증 압수, 카운슬 규정 위반한 갱단 클럽하우스 폐쇄 조치 및 갱단 클럽하우스 주류 허가증 의무화, 불법 세금 신고 및 부당 수당 수급 조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국민은 갱단이 주는 공포와 두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어야 하며 정부가 이를 주도해야 한다고 밝히며 국민당은 내년에 갱단 축출 대책에 대한 더욱 종합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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