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지난 주말 남섬의 기상 악화로 도로가 매몰되고 유실되며 교량이 끊기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같은 기상 악화로 인한 도로 피해에 대한 보수 투자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닉 레게트(Nick Leggett) NZ 도로 교통 포럼(NZ Road Transport Forum) 대표는 피해 지역과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물자를 공급하는 주요 도로가 끊긴 것이라며 심한 폭우 등의 악천후로 피해가 커져가는 시점인 지난 몇 년간 도로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웨스트 코스트의 6번 국도에 최근 폭우로 최대 피해를 입어 외딴 지역의 물자 공급이 어려워지고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주요 물자 수송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 이용자들과 트럭 운전자들이 도로 보수 유지 기준이 많이 떨어졌으며 제대로 설계되고 건설된 도로는 악천후에 그 정도로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NZ 도로 교통 공사(NZTA)는 피해 입은 도로 보수 유지에 지난 2년간 1억5천만 달러를 비상 보수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레게트씨는 기후 변화를 인식하고 그에 따른 도로에 대한 투자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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