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발급 건수 16,787건에서 41,576건으로 급증
취업비자 수 아시아 국가 많지 않아
총선, 급증하는 이민 문제 이슈 될 것으로 예상
기록적인 이민자 수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취업비자는 영국, 독일, 호주, 남아공, 미국 출신들이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비자 발급 건수가 지난 2004년 1만6천787건에서 지난해는 4만1천576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출신자들을 나라별로 보면 아시아 국가들은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상위 5개국은 영국, 독일, 호주, 남아공, 미국 등으로 영국은 전체 취업비자 발급 건수의 16.6%(6천892명)로 8.8%(3천604명)로 2위를 차지한 독일의 2배 가까이 된다. 호주는 3천363명, 남아공은 2천150명, 미국은 2천21명이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월간 순 유입 이민자 수는 6개월째 6천명 선을 넘어서면서 인구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연간 순 유입 이민자 수는 7만1천333명이었다. 전체 장기 거주 목적 입국자는 12만8천816명이었다.
취업비자 4만3천25명, 영주비자 1만6천833명, 학생비자 2만3천846명, 방문비자 6천338명, 기타 694명 등이다. 중국은 취업비자에서는 1천697명으로 필리핀(1천871명)에도 뒤졌지만 영주비자에서는 인도와 함께 상위권에 올랐다. 정부는 기술이민의 소득 기준을 새롭게 제시함으로써 이민 규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9월23일 실시되는 총선에는 급증하는 이민 문제가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례 없는 이민자 유입으로 주택난은 물론 학교와 병원 등과 같은 인프라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제1야당인 노동당 앤드류 리틀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이민자 유입을 중단시키고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라며 인구 급증을 우려했다. 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