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라 분유 보툴리누스균 오염 파동 전세계 퍼져, 폰테라 사장 중국에 사과 표명
폰테라 보툴리누스균 파동으로 폰테라의 유청 단백질 제품 수출이 막히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어떤 분유가 안전한지 정확한 정보가 없어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정부는 최대 수출국 중국과의 무역관계가 손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의 입장과 달러 변동에 대한 기사가 준비된 가운데, 폰테라 사장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급히 건너가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초래된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전세계 소비자들이 현재 우려가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중국의 분유 파동과 달리 이번 사태는 오클랜드 소비자들도 우려해야 할 상황입니다.
6만 통의 뉴트리시아 카리케어 인펀트 포뮬러 분유가 국내에서 리콜 조치됐는데 이는 지난 7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된 제품으로, 사용을 금하라는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뉴트리시아는 이번 파동으로 회사가 어떤 영향을 입었는지 아직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유제품 안전 문제가 해결되면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상황입니다.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이 안전한지 정확한 정보가 없어 혼란을 겪었습니다.
"폰테라가 정말 소비자들을 걱정했다면 소비자들에게 즉시 알렸어야 해요."
"뉴질랜드에서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했어요." 3천 명의 소비자가 뉴트리시아의 소비자 핫라인에 문의를 해왔습니다. 전화가 연결되지 못한 소비자들은 플렁킷에 문의를 요청했습니다.
"토요일에는 평소보다 문의가 두 배로 늘었고, 일요일과 오늘은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어요." 뉴트리시아와 1차산업부는 폰테라에 더욱 정확한 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왜 계속 폰테라의 입장이 바뀌는지 답답해했습니다.
"폰테라가 왜 계속 입장이 바뀌고 있는지 답을 듣고 싶습니다." 시드니 주재 뉴트리시아사 이사는 어제 오클랜드로 건너와 폰테라를 압박했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1차산업부가 현재 식품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폰테라 웹사이트는 안전에 대한 경고문을 걸어놓고 있습니다. 중국의 3개 회사는 오염이 우려되는 유제품 228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중국의 식약청은 리콜과 제품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지시했습니다.
폰테라는 식품안전과 소비자 지원, 수입국 규제당국과의 문제 해결, 이 3가지를 지금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관련 제품을 리콜하는 데에는 48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소비자들이 자녀들에게 분유를 먹여도 안전한지 가장 우려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습니다. 따라서 1차산업부는 이전에 제시했던 제품 번호와 상관없이 소비자들에게 카리케어 인펀트 포물러 스테이지 1,
2 일체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반드시 GP를 찾으라고 경고했습니다. 폰테라는 세계 최대의 낙농업체로서, 이번 파동으로 인한 영향이 전세계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뉴질랜드의 유청 단백질 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했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관련 유제품을 수입하지 않는 러시아는 모든 폰테라 유제품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총리와 무역장관은 이번 보툴리누스균 파동으로 중국과의 무역관계가 손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와이카토 공장의 더러운 파이프에 의한 폰테라 유제품 오염 파동은 뉴질랜드의 수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의 무역에 큰 손상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타격은 향후 몇십년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팀 그로서 무역장관은 지금 당장은 중국이 유청 단백질 제품만 수입을 중단했지만 앞으로 수입 중단될 제품 종류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단기적으로 심각히 우려되는 문제입니다. 짧은 시일안에 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최소한에 한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거대할 것입니다."
교역 관계에서 일어날 문제에 대한 무역장관의 설명이었습니다.
각국의 반응을 살펴보자면, 호주의 경우 뉴질랜드 분유가 사용된 일부 제품의 판매를 즉각 중단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파동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버터만 수입하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현재 전세계는 이같이 강경한 대처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부와 폰테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그리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총리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아기들의 건강이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바입니다."
현재 스티븐 조이스 장관이 폰테라 사태 해결사로 나섰고 총리는 폰테라에 좀 더 명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보툴리누스균 오염 사실을 즉시 보고하지 않은 폰테라에 대한 조사도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 파동으로 달러 또한 하락하면서 폰테라 유제품 파동은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 뉴질랜드 달러는 미화를 상대로 1센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폰테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알아보겠습니다.
폰테라는 연수익이 2백억 달러에 달하는 대기업입니다. 만5천 명의 농부와 수천 명 직원의 생계가 폰테라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폰테라의 실적 향상은 수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이 때문에 폰테라도 이미지 손상을 입지 않도록 가장 신경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파동으로 폰테라의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되었고 금융시장도 영향을 입었습니다.
폰테라 유제품 리콜 소식은 전세계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뉴질랜드 당국은 폰테라 분유 파동에 대한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일단 달러를 팔고 보자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뉴질랜드 달러는 오늘 오전 미화를 상대로 1센트 떨어졌고 호주 달러를 상대로 1.5센트 하락했습니다.
"유제품은 뉴질랜드 수출시장의 27%를 차지하고 있어 유제품 수출과 관련된 문제는 작은 것이라도 국내
경제에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환율시장은 이번 파동에 대해 매우 주시하고 있습니다." 폰테라 주식은 오늘 오전 8%나 하락했습니다.
"폰테라의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가장 걱정하고 있습니다.
관리와 처리 과실 의혹으로 인한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크게 우려를 표하는 농부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폰테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폰테라가 더 일찍 오염 사실을 발표했어야 한다는 주장과 또 주식시장의 정보 공개 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차츰 시간을 갖고 이러한 의혹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달러는 더 하락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달러가 하락하면 해외에서 구입하는 제품 가격이 오르게 되고 결국 이러한 제품을 구입하는 일반 국민에게는 불리하게 되겠죠." 이는 결국 물가상승을 초래해 금리 인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폰테라 주주펀드는 오늘 3.7% 하락해 장을 마감했고 호주에서는 5% 하락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평소의 10배에 달하는 6천 만 달러 어치의 주식이 거래되었습니다. 국제유제품 경매가 있는 오는 수요일은 폰테라가 심판대에 서는 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폰테라는 지난 경매에서 판매된 제품과 오는 수요일 경매될 제품들은 독성 균에 오염되지 않은
제품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있을 경매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웨스트팩 경제분석가는 수요일 경매 결과 가격이 5%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가격이 10-15%까지 하락한다면 폰테라가 크게 우려해야 할 상황으로 보입니다.
잠시후 경제소식에서 폰테라 주식에 대한 더욱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저명한 식품미생물학자는 폰테라가 분유 오염 사실을 뒤늦게 발표한 것에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또 더러운 파이프에 의해 오염됐다는 발표도 신빙성이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브룩스 박사는
보툴리누스균은 세균전 무기로 사용될 정도로 독성이 강해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툴리누스균은 냉전 기간에 생물전 무기로 사용됐습니다. 또 후세인 정권이 선호하던 생화학 무기이기도
합니다. "단 몇 그램으로 뉴질랜드 전체 인구를 사망시킬 수 있습니다."
존 브룩스 식품미생물학 박사는 폰테라가 지난 3월 처음 보툴리누스균 오염 사실을 알고도 발표를 미룬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폰테라는 더 현명하게 조치를 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또 분유에서 발견된 균이 극소량이었을
경우 정확한 진단을 받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을 수 있습니다."
브룩스 박사는 공장의 더러운 파이프에 의해 균이 유입되었다는 폰테라의 주장은 신빙성이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이프가 더러워진 상태에서 공장이 가동됐다는 것은 믿기 어렵습니다.
청소시스템에 의해 파이프가 깨끗이 청소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핑계이거나 사실이라면 누군가
심각한 실수를 범한 것이겠죠." 폰테라는 현재 사태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폰테라 파동에 대한 더욱 자세한 뉴스는 3뉴스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제공 TVNZ -W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