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제품회수 중인 분유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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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5 15:43
폰테라의 분유에서 독성 박테리아 성분이 발견되어 뉴트리시아측에 일부 성분에 오염가능성을 통보했다.
산업부는 3일 뉴트리시아(Nutricia)사의 '카리케어(Karicare) 생후 6∼12개월 팔로우온(Follow-on)' 제품이 독성 박테리아에 오염된 원재료를 썼을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에게 사용자제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유제품 회사인 '폰테라'가 지난 해 5월에 만든 유장 단백질 농축물 42톤이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놈에 오염됐으며, 이 원재료가 카리케어 6~12개월 분유에 쓰였다는 것이다.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은 신경 독소를 분비해 마비성 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로,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펴는 보톡스 시술에도 쓰인다.
폰테라는 폰테라 상표의 다른 제품들은 안전하다며 뉴질랜드를 포함한, 호주, 아시아, 중국,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지역으로 수출된 제품에는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현재로서는 아기들의 안전을 위해 가장 급선무인 제품 회수를 한 이후에, 이번 사건의 발생 원인과 책임소재를 다루기로 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