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의 철거를 승인한 항소법원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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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9 14:02
문화유산 캠페인이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을 복구하기 위한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항소법원은 같은 위치에 재건한다면 건물을 철거해도 된다고 한 고등법원의 판결을 들어주었다.
훼손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은 많은 관중들을 모으고 있으나 이는 오래가지 못할 전망이다. 항소법원이 문화유산 캠페인이 아닌 교회 관계자들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다.
᾿항소법원은 결국 대성당을 철거하고 새로 지어도 된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우리는 이를 반대합니다.῀전 국민당 내각의원인 필립 버든을 포함한 캠페인 일원들은 성당 건물을 복구해야 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교회 관계자들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이다. 이들은 건물을 완전 복구하는 것과 일부만 복구하는 것 혹은 새로 짓는 방안을 두고 고심중이다.
빅토리아 매튜 주교는 이제 성당 관계자들이 한가지를 결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철거과정을 보기 위해 광장을 찾아오는데 결정이 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법적 투쟁에 참가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재건을 계속 막을 것입니다.῀ 문화유산 캠페인측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교회측의 승리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