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시장의 심각성을 인정한 존 키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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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4 10:46
키 총리가 오클랜드 주택 시장의 거품이 터지기 전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조만간 대출 제한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는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대부분의 시민들에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키 총리는 오클랜드 주택 시장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내세운 대출 제한 정책은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까다로운 융자율은 낮은 금액의 예금 대출을 받는게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첫 주택 구매자들은 20% 에 달하는 예금이 필요하고 이는 50 만달러 상당의 주택을 구매하려면 10 만달러의 예금이 필요하단 뜻이다.
키 총리는 중앙은행을 규제할 순 없지만 주택 시장이 가라앉지 않으면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볼거라고 말했다. 또한 불안정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구매자들의 대출액수가 주택 가치보다 높아질거라고 지적했다.
국민당의 올해 목표는 오클랜드의 국유 토지를 무료로 개방해 새로운 주택 3만9천채를 짓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클랜드 시의회는 이같은 대책만으로는 부족하며 오클랜드에 이민자들을 더 오게 하면 주택가는 상승할 것이므로 이민율을 낮춰 외국인 구매자들에게 제한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대출 제한 정책을 며칠안에 도입할 예정이며 오클랜드의 주택시장 문제는 선거전까지 계속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