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월드컵으로 뉴질랜드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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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월드컵으로 뉴질랜드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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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맞추기 이벤트 진행, 오전에 대대적인 음주 단속도

매 4년마다 열리는 럭비 스포츠 최대의 국제 대회인 ‘럭비월드컵’이  9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6주간 영국에서 열리고 있고 럭비가 최고 인기 스포츠인 뉴질랜드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우승국 뉴질랜드를 비롯해 개최국 영국 등, 총 20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영국의 주요 도시의 13개의 경기장에서 48회의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결승전은 런던에 위치한 8만1600석 규모의 트윈켄험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럭비 월드컵(Rugby World Cup)은, 매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인의 럭비 대회로 우승 팀에게는 럭비 스쿨에서 처음 럭비를 고안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을 기리기 위한 윌리엄 웹 엘리스 컵(William Webb Ellis Cup)이 주어진다. 현재까지 치러진 총 7회의 럭비 월드컵의 결과, 뉴질랜드 (올블랙스), 호주 (월러비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프링복스)이 각각 두번씩 우승을 해 남반구의 3개국이 팽팽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는 1987년 1회 대회와 가장 최근에 치뤄진 2011년도 대회를 우승했는데, 올해 대회마저 우승해 모름지기 럭비 최강국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이다. 한편 주최국인 영국은 지난 2003년 호주 월드컵에서 우승해, 북반구 국가 중 유일하게 우승한 적이 있는데, 이번 대회는 홈 그라운드의 잇점을 안고 우승해 럭비의 종주국으로서의 체면을 지키겠다는 포부이다. 

럭비월드컵은 FIFA월드컵과 하계 올림픽에 이은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수십억 명의 시청자를 TV 앞에 불러모으고 있다. 뉴질랜드 올블랙스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뉴질랜드 국민들의 관심이 럭비월드컵에 모아지고 있다.

이번 럭비월드컵을 앞두고 배팅업체인  TAB에서는  ‘One Punt at a Million’이라는 이벤트를 개최했는데 총 47,724명이 참여 했다고 한다. 무료로 참여 하는 이 이벤트는 럭비월드컵 전 경기 인 48게임을 모두 맞추면 백만불을 지급하는 행사이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보안 경비직원으로 일하는 러셀 워커씨는 개막전부터 조별리그 1차전의 승부 5개를 모두 적중시켰는데, 그 중 우승후보인 남아공을 이긴 일본전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다음날 열린 웨일즈와 우루과이 간의 경기 결과를 맞추지 못해 백만불 획득에는 실패했다.

 행사진행 업체인  TAB는 처음 다섯 경기의 결과를 적중시킨 그에게 영국 행 경비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그는 럭비월드컵 스타인 스티븐 베버 도날드와 함께 영국으로 떠나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관람하게 된다.

 럭비 월드컵 기간 중에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이 펼쳐지고 있다. 경찰은 럭비 월드컵 개막에 때맞추어 지난 주말 오클랜드 지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벌였다. 노스쇼어, 와이타케레, 로드니 지역 등을 담당하는 와이테마타 경찰은 지난 17일부터 19일 까지 3일 동안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4천500명을 음주 측정했고 43명의 음주자를 적발했다. 

경찰은 럭비 월드컵 기간 중에 대대적인 음주 단속이 펼쳐질 것이라며 시차때문에 게임이 이른 아침에 펼쳐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등교와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인 오전에도 검문소를 설치해 음주 측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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