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 갔던 키위들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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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갔던 키위들 돌아오고 있다

일요시사 0 933

9월 순 입국자 수 4,700명으로 최고기록, 방문자 수도 5% 증가

그 동안 석탄 수출 호조로 호주 경기가 좋을 때 많은 수의 뉴질랜드인들이 호주에 일하러 가는 이른바 호주 러쉬를 보였었다. 특히 마오리의 호주 진출이 많아 전체 인구의 30%가 호주에 있다는 얘기도 있었고 많은 교민들의 자제들도 뉴질랜드를 떠나 호주에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호주 경기가 약화되고 뉴질랜드 경기가 나아지면서 많은 수의 뉴질랜드인들이 본국으로 돌아오는 역 러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월간 ‘순 입국자(net gain migrants)’가 4천 여명을 넘기고 있다고 한다. 이는 뉴질랜드 국적자들이 호주로부터 뉴질랜드로 돌아오는 수가 많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요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입국과 출국자를 감안했을 때 지난 9월의 순 입국자는 4,7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같은 숫자는 금년 8월과 지난 2003년 2월에 기록됐던 최고기록과 같은 수치이다.  올해 9월까지 1년간 연간 순 입국자 숫자도 45,400여명에 달해 최고수준을 기록 중인데 이 기간 중 뉴질랜드에 장기거주를 목적으로 들어온 인원은 모두 105,500명에 달했다. 연간 순 이민자가 크게 증가한 배경은 호주에서 돌아오는 뉴질랜드 국적자 수의 증가와 비 국적자 부문에서는 학생, 특히 그 중에서도 인도 출신 유학생이 늘어난 것이 중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지난 9월까지 한 해 동안 호주 행을 택한 뉴질랜드 시민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4,100명이나 감소했는데, 이에 따라 호주로의 인구 유출은 연간 6,000명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이는1994년 12월의 5,900명 수준 이래 지난 20년 동안 가장 작은 수치이다. 

호주에서 돌아오는 뉴질랜드 사람들을 포함하여 지난 한 해 동안 십만 5천 명이 뉴질랜드에 장기 또는 영구 목적으로 입국하였으며, 이 중 1/3 정도는 비자가 필요 없는 뉴질랜드 사람 또는 호주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다른 1/3 정도는 워크 비자로 입국하였으며, 2만 천 여명은 학생 비자로 그리고 만 3천 명 정도가 영주 비자로 입국하였으며, 순수 이민자들의 절반 정도는 오클랜드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까지의 지난 한 해 동안 순수 이민자의 수는 4만 5천명으로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1%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지난 20년 동안 매년 평균 만 천 7백 명 정도의 순수 유입 이민자들의 수에 거의 네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났다.9월은 영구거주 및 장기 거주자의 입국 수의 증가와 함께 단기 방문자 수도 증가했다. 

9월의 외국 방문객은 193,500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럭비 월드컵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났던 지난 2011년 9월의 219,9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월간 방문객 숫자이다. 월간 방문객 증가는 미국과 호주 출신 방문객 증가 때문이다.

 그 동안 큰 증가세를 보였던 중국 여행객은 조금 하락했다. 9월까지의 연간 방문객 숫자도 전년 대비 5% 증가한 2,800,000 명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 독일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월에 내국인들은 모두219,700명이 해외 여행을 떠났는데 이는 전년 9월보다 4% 증가한 것으로 주로 호주와 인도네시아, 피지를 많이 여행을 갔다. 반면 타일랜드 여행은 예전보다 줄었다. 

 올 9월까지 한 해 동안 해외여행을 한 내국인은 2,240,000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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