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선거광고 배경음악 저작권침해 논란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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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8 16:04
인기 래퍼 에미넘의 ‘루즈 유어 셀프’
미국의 인기 래퍼 에미넘이 국민당을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냈다. 국민당이 20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히트송‘ 루즈 유어 셀프’를 무단으로 선거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저작권 회사를 대표한 조엘 마틴은 선거운동 광고에 에미넘 노래를 사용하면서 사전에 에미넘 저작권 회사에 사용 허가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회사측은 특히 이 노래는 결코 어떠한 정치적 홍보와 관련돼 사용되도록 허용된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는데, 그 동안 이 노래는 애플사를 포함해 자사 광고에 이를 사용했던 자동차 메이커인 아우디 등과 에미넴측 사이에서 법정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주제가상을 받기도 한 에미넘 노래가 상품 광고에 쓸 수 있도록 허가된 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선거운동에 사용하는 것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저작권 회사측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국민당은 문제의 음악을 호주와 싱가포르에 사무실을 둔 음악공급업체 비트박스로 부터 샀다면서 사운드 트랙은 호주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