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쓴다
6000명이 넘는 경찰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업무에 도입하여 업무 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존 키 총리는 이러한 신 기술로 경찰 무선을 사용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범인들의 사진 등을 볼 수
있어, 경찰들이 범인들을 잡는데에 시간을 더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1개월 동안 실험을 했는데, 스마트폰이나 테블랫을 이용했을 당시 8시간 근무할 때마다 30분
씩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정부는 이는 매년 520,000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계산했다.
존 키 총리는 이에 대해 실험에 참가한 경찰들의 반응이 열광적이었으며 사람들이 거짓 정보를 주는지
바로 바로 알 수 있었다. 또한, 지방의 경찰들은 오랜 시간 동안 경찰서로 이동할 필요 없이 즉시
이메일과 정보 등을 알아 낼 수 있어서 실험이 대성공이었다고 흡족해 했다.
이같은 결정은 경찰관들을 상대로 애플, 블랙베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사이 선호도 조사를 한
후 이뤄졌다. 설문 결과 경찰들은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업무에 가장 유용한 도구라고 응답했다. 스테판
크롬비 뉴질랜드 경찰청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와 관련해 "문자 메시지, 이메일 접근, 정보와 사진
데이터 베이스 접근을 위해선 스마트폰과 같은 작은 단말이, 더 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직원들에게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같은 큰 단말이 유용한 도구로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경찰청이 애플과 아이폰 6천대, 아이패드 3천900대를 경찰관 및 사무관들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뉴질랜드 경찰당국이 애플과 맺은 계약 기간은 10년이며, 아이폰·아이패드 수급에 지불하는
비용은 약 1억5천9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현재까지 430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갔으며 다음 12년 동안 1억 5천 9백만 달러가
쓰여질 예정 이다. 이 사업은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내년 중순까지 6500명의 경찰들이 신 기술을
이용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2017년까지 전체 범죄율을 15%로 감소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