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섬 화산 폭발 5명사망,관광객 다수 실종
일요시사
0
558
2019.12.09 22:16
오늘(9일) 오후 2시11분쯤, 북섬 동부 해안에서 50km쯤 떨어진 화이트 아일랜드 섬이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폭발했다.이로 인해 지금까지 5명이 사망했고 20여명 이상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굵고 하얀 화산재 기둥이 1만2000피트 높이로 분출됐고 화산은 현재도 계속 활동 중이다. GNS 연구진들은 지난 몇 주 동안 화산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수준까지 이르고 있고, 계속해서 더 빠르게 움직일 조짐이 있다고 밝히며, 지난 2011에서 2016년 사이에 보였던 분출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었다. 따라서 화산 폭발 위험 등급을 0에서 5까지 6개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4등급의 화산 경보가 내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 있던 화산 활동 감지 카메라에는 6명 이상의 사람들이 분화구 안을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몇 분 후 폭발이 발생했다.당시 화이트 아일랜드 안에 50명의 관광객이 있었다."고 밝혔다.정부 관계자는 "현재 23명을 섬 밖으로 옮겼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섬 안에 남아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제씬다 아던 총리는 "정부는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현재 단계로선 수많은 사람이 영향을 받은 매우 중대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이트 아일랜드는 지난 50여년 동안 수차례 분화한 적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6년에 분화했다.해마다 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 섬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