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5m, 무게 45t의 거대 향유고래가 해변에서 발견됐다.
16일 웰링턴 북쪽 파라파라우무 해변 카피티 보트클럽 앞 백사장에 향유고래 사체가 떠밀려왔다.
거대한 스펌 고래가 파도에 떠밀려 해변가로 나타나면서 이 거대한 포유동물을 가까이에서 보고자
하는 사람들로 혼잡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전날 밤 9시까지는 이 고래를 못봤다고 밝혔으며 지역정부는 인파가 몰리자 고래 주변으로 접근을 차단했다. 이 거대한 고래를 이동하기 위하여 바닷물이 다시 찰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죽은 고래는 60살 전후의 수컷으로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고래의 치아들과 머리 부분에 있는 상처 자국들을 볼 때 나이가 먹어서 죽은 것으로 판정하고 있다. 사체는 매장할 계획이나 몸집이 너무 커 해체해 묻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