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헤럴드는 29일 뉴질랜드인 500명을 대상으로 청정 이미지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43.1%는 뉴질랜드가 80% 청정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 응답했다. 34.5%는
60% 청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100% 청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10%에 불과했다.

뉴질랜드 관광공사가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100% 청정'이라는 구호는 최근 뉴질랜드의 한 과학자가 하천 오염의 심각성을 제기하면서 타당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뉴질랜드 관광공사는 일부 사람들이 환경 문제와 홍보 캠페인을 혼동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다.

100%청정 국가 뉴질랜드라는 캠페인은 마케팅 캠페인일 뿐이지 절대 환경 구호가 아니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과학자협회 회장인 숀 헨디 빅토리아 대학 교수는 국민 1인을 기준으로 할 때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온실가스 방출량이 가장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라며 뉴질랜드를 100% 청정 국가라고 부르는
것이 잘못됐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