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합법화' 법안, 의회 1讀 통과
의회는 노동당 Louisa Wall 의원이 발의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 찬성 80, 반대
40으로 제 1독회를 통과시켰다. 이날 투표는 당론에 상관없이 국회의원 개인의 양심에 따른 의원 개별
투표(conscience vote)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은 상임위원회로 넘겨져 법안 심의가 실시되는데, 찬성과 반대 등
사회단체와 국민들의 의견개진(submission) 절차 등을 거친 뒤 2, 3독회에 회부된다.
멜리사 리 의원과 칸왈지트 박시(인도계) 의원, 지앤 양(중국계) 의원은 모두 반대 투표를 했다.
의회와 상임위는 현재까지 교회 등으로부터 5만 5천건 정도의 반대의견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Auckland 남부지역 교회 목사 25명은 동성애자결혼 합법화 법안을
발의한 Louisa Wall 의원에게 동성애자결혼 합법화 법안 반대서한을 전달한바 있다.
국회 1차 독회에서 이 법안에 반대한 유일한 소수당인 뉴질랜드 제1당은 이 문제에 대한 국민 투표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