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총리 주간 칼럼-CHCH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새 도시
제2기 국민당 정부의 네 가지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는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광역
캔터베리를 재건하는 것입니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크라이스트처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은 뉴질랜드의 밝은 미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재건은 켄터배리 주민의 미래에 대한 확실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가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면서 남섬의 경제적
중심지라는 측면에서도 캔터베리 재건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지난 18개월 동안 캔터베리 주민들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주 저는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해 장기적인 재건사업과 관련한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캔터베리 재건사업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심 재건축은 이미 시작됐으며
경제활동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캔터베리 지진복구 펀드’(Canterbury Earthquake
Recovery Fund)에 55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재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인프라 복구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중이며, 피해를 입은 건물의 철거작업도 절반 이상
끝났습니다. 또한 주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재건에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재건사업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분명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와 국민당은 앞으로도
강력하고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4월 정부는 지진피해 복구 업무를 총괄하는 ‘크라이스트처치 개발
업무담당국’(Christchurch Central Development Unit)을 출범시키면서 실질적인 복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 부서는 캔터베리 주민들과 시위원회가 함께 만든 도시 계획안을 토대로
도심개발 청사진을 위한 계약을 한 콘소시엄과 신속하게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크라이스트처치는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바뀌지만 더 활기차고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새 도심개발 계획은 캔터베리 주민과 모든 뉴질랜드인들에게
크라이스트처치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캔터베리 재건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지역 주민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힘을 합쳐 반드시 캔터베리를 재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