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Mackenzie District에서 일어난 초대형 산불이 그 세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그 피해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일요일 점심 때 쯤 시작된 산불은 이미 3천 백 헥터아르를 넘는 지역을 태우고 있으며, 열 여덟 대의 헬기들과 열 네 대의 소방 차량들과 백 5십 명의 소방 대원들 그리고 다섯 대의 중장비까지 동원되어 24시간 쉼 없이 진압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강한 바람을 타고 화염이 5미터 상공으로 치솟고 있으며 빠르고 뜨겁게 번지고 있어, 7Km나 떨어진 Twizel에서도 화염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호수가 가까이에 있어 헬기들이 물을 길어 나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지만, 야간에는 헬기 작업을 할 수 없어 오늘(01) 아침 다시 진압 작업이 계속되며, 그동안 지상 대원들이 산불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작업을 하고 있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지역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