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단체들 면세 담배 200개비 너무 많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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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단체들 면세 담배 200개비 너무 많다고 주장

일요시사 0 1208

뉴질랜드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뉴질랜드를 금연 국가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담배에 붙는 세금을
앞으로 4년 동안 매년 10%씩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의료단체들은 최근 발표된 정부 예산에 반영된 담배 소비세 인상과 관련한 법률이 만들어질 때 청원을
내면서 면세 담배 반입 제도를 철폐하고 담배에 붙는 세금도 정부가 제안한 10%보다 훨씬 더 높게
책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청원을 낸 단체는 호주 뉴질랜드 내과 협회, 호주 뉴질랜드 심장학회, 뉴질랜드 심장 재단,
마오리 의사협회, 뉴질랜드 간호사 협회, 오클랜드 지역 공중 보건 협회 등으로 특히 면세 담배 반입과
관련, 더 이상 허용돼서는 안 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해외에서 뉴질랜드로 들어오는 여행자들은 최고 200개비까지 면세 담배를 갖고 들어올 수 있는데
이웃 나라 호주의 경우 오는 9월 1일부터 반입 한도를 200개비에서 50개비로 크게 낮추기로 했다.
홍콩은 이미 면세 담배 반입 한도를 지난 2010년 60개비에서 19개비로 낮추어 시행하고 있고, 영국은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유럽연합(EU) 국가에서 들어오지 않는 여행자일 경우 200개비까지 허용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도 이미 호주 등 다른 나라들의 경우를 참작해 면세 담배 반입 제도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타리아나 투리아 뉴질랜드 보건차관은 면세 담배 반입 제도 변경 문제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국제적인 책임 때문에 복잡하다고 밝혔다.
보건부 조사에서는 흡연자들의 7.4%가 면세 담배 매장에서 담배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의료단체들은 담배에 붙는 세금은 내년에는 40% 인상하고 그 이후 3년 동안은 매년 20%씩
인상함으로써 현재 보통 13달러씩 하는 담배 한 값을 4년 뒤에는 29달러 정도로 크게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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