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 잘되는 학과 선호도 낮아
뉴질랜드 대학생들은 경기 침체로 취직하는 게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화학이나 공학보다 철학이나 종교학 등 인문학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뉴질랜드 대학에서 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등록한 학생은 전체 대학생의 6%에 불과했으나 사회, 문화, 예술 분야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3분의 1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술을 선택한 학생은 정보기술(IT)을 선택한 학생들의 2배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위원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인문학에 더 많은 학생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동부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일자리는 주로 소매, 접객업, 경영, 농업, 제조업 분야에서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노동부의 그런 전망을 충고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월의 경우를 보면 가장 빠른 속도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곳은 제조업, 관리, 교육, 에너지, 정보기술 분야로 나타나고 있으나 학생들은 여전히 인문학, 예술 등의 분야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