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쇼어야구클럽 올스타전 소식
정규리그 시즌이 모두 끝난 후, 각 클럽과 팀에서는 자체적인 행사를 준비하며 다음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노스쇼어야구클럽에서는 비시즌동안 윈터리그를 열기로 합의를 했고, 지난 일요일에 이의 전초전 형식으로 전체 팀간의 올스타전을 열었다.
노스쇼어프리미어팀과 알바니브레이브즈가 한 팀(프리미어팀)이 되었고, 나머지 4개팀(자이언츠,마린즈,히어로즈, 슈퍼스타즈)이 한 팀(디비져널팀)이 되어 올스타전을 펼쳤다. 선공에 나선 디비져널팀은 마린즈 정선호선수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챤스에서 자이언츠 김정욱선수의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2회에도 김진광, 윤형준 선수의 연속안타로 1점을 뽑으며 프리미어팀을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프리미어팀은 3회말 공격에서 알바니브레이브즈의 샘선수가 안타를 치며 챤스를 만들어냈고, 이어 류 선수가 2루타를 치며 한 점을 따라 붙었다. 4회까지 2-1의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양팀의 운명이 갈린 것은 5회말 프리미어팀의 공격에서였다. 4회까지 이주한, 황순호선수의 호투에 밀려 1득점에 그쳤던 프리미어팀은 류 선수의 홈런을 포함하여 타자 일순하며 무려 7득점 8-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6회에도 프리미어팀은 연속 4안타로 3득점하며 11-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 경기로 열린 이 날의 올스타전은 노스쇼어클럽의 친선경기였지만, 프리미어팀과 디비져널팀간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을 감추지 못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노스쇼어클럽은 비시즌동안 윈터리그를 열기로 했는데, 참여하고 싶은 야구인들은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마린즈의 이권한감독(021-676-146)에게 연락하면 팀을 배정해준다.
최고의 강속구 투수는?
롯데자이언츠의 최대성선수는 2012년 프로야구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시속 157km의 공을 뿌려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최대성 선수의 공이 미트에 꽂힐때마다 전광판에 씌여진 구속을 보며 관중들은 승부이외에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다.
야구에서 공이 빠른 투수는 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까지 거리는 18.44미터, 시속 150킬로미터의 공이 이 거리를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0.4초. 타자가 보통 공을 보고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0.2초, 메이져리그급 타자의 스윙속도가 0.17~0.2초인 점을 감안한다면 시속 150키로가 넘는 공을 치는 데에는 초감각적인 타격능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누구일까? 우리는 강속구투수하면 놀란라이언을 떠올린다. 놀란라이언은 40살이 넘어서도 시속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뿌린 투수로 우리 머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놀란라이언을 넘어선 투수들이 메이져리그에는 많다. 디트로이트타이거즈의 조엘 주마야 선수는 시속 104.8마일(168.7km)의 빠른 공을 던졌고, 2010년에는 쿠바출신인 신시내티의 아롤디스 채프먼은 시속 105마일(170km)라는 무시무시한 공을 던져 이 부문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일본 최고의 기록은 야구르토의 사토요시노리가 2010년에 기록한 시속 161km이다. 외국인으론 요미우리의 외국인 투수 마크투룬의 162km로 기록되어 있고, 우리나라의 임창용선수가 2009년에 기록한 시속 161km의 뱀직구가 역대 3위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에선 누가 가장 빠른 공을 던졌을까? 선동열? 박동희? 최동원? 이 선수들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로 시속 150km가 넘는 공을 뿌려댔다. 한국최고의 강속구는 기아타이거즈의 한기주 선수가 2077년 2008년에 기록한 시속 159km. 2위는 한국의 와일드씽 엄정욱 선수가 기록한 시속 158km이다. 이번 개막전에서 최대성 선수가 기록한 157km는 역대 3위에 해당한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기록한 최고구속은 LG의 리즈 선수가 작년에 기록한 시속 161km이다.
야구 속설중에 “좌완강속구투수는 지옥에 가서라도 데려온다” 라고 한다. 좌완투수의 희소성에 좌투수의 공이 실제 속도보다 5-10km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렇다면 좌완투수중에 가장 빠른 공을 던진 선수는 누구일까? 단연코 유현진과 김광현을 들 수 있다. 류현진은 시속 154km의 공을 뿌렸고, 김광현선수는 156km의 공을 던져 역대한국프로야구 좌완투수중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