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대표에 데이비드 컨리프의원 선출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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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9 13:22
노동당의 새 대표에 데이비드 컨리프(49)의원이 선출됐다.
컨리프 의원은 노동당 대표 경선에서 51.15%의 지지를 얻어 각각 32.97%와 15.88%를 얻는데 그친 그랜트 로버트슨 의원과 세인 존스 의원을 큰 표 차이로 눌렀다.
데이비드 시어러 전대표가 갑작스럽게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작된 노동당 대표 경선은 지난 2주 동안 지역별 예비선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노동당 의원, 대의원, 지지 단체 대표들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뉴 린 지역구 국회의원인 컨리프의원은 자신이 당 간부 회의에 완전 복귀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안에도 불구하고 승리했으며, 2014년 선거에 승리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을 약속했다.
컨리프 의원은 성명을 통해 2014년 선거에서 국민당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하며 당과 지원단체, 당원, 소속 의원들의 능력을 총동원함으로써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며 자신이 이끄는 노동당 정부는 무엇보다 완전 고용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동당 대표는 내년 하반기에 실시되는 뉴질랜드 총선에서 국민당을 누르고 승리하면 총리가 될 수 있는 자리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을 거쳐 하버드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은 컨리프 의원은 외교관과 비즈니스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 1999년 정계에 진출해 헬렌 클라크 노동당 내각에서 보건과 정보기술 장관 등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