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NZ교사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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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NZ교사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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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은 최근 정부의 임금 인상 제안이 실질 임금 감소를 설명하지도 않고 있으며 학교의 인력 부족 및 자금 부족에 대한 해결책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거부했다.


뉴질랜드의 학교 교사들은 3월 16일 목요일 전국적인 파업을 조직하여 무엇보다도 더 많은 자원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급여 인상을 요구했다. 


이번 파업은 국내 최대 교원노조인 PPTA(Post Primary Teachers Association)와 뉴질랜드 교육원(NZEI)이 조직했다.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의 노동당 정부가 새로 출범한 교육부와의 회담이 실패한 후 2월에 발표되었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하루 5만여명의 교사가 파업에 참여해 지금까지 올해 최대 규모의 동원이자 2019년 5월 이후 최대 규모의 교사 파업이 됐다. 이번 파업은 초중등 교사들이 합심해 파업한 것도 두 번째이며 유치원 교사들도 동참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10,000명 이상의 교사와 지지자들이 3월 16일 오클랜드의 퀸 스트리트에서 행진을 가졌다. 웰링턴에서는 2,000여명이 의회 밖에서 집회를 열었다. 한편 비슷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크라이스트처치, 해밀턴, 타우랑가, 더니든 및 기타 여러 도시와 마을에서 수천 명이 참석했다.


올해 초 교사들은 정부가 제안한 급여 인상안이 그들의 요구안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하며 거부했다. 교육부는 모든 교사에게 2년에 걸쳐 NZD 6,000 인상을 제안했으며, 이는 연간 임금 인상의 약 5-6%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부는 또한 초등 교사를 위해 NZD 1,300의 일회성 지원금을 제안하고 학기당 교실해방시간(Classroom release time - 교사가 교실 수업대신에 교육관련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시간으로 교사복지로 분류)을 학기당 15시간 더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러한 제안이 지난 몇 년 동안의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설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3월 10일 발표된 성명에서 마크 포터(Mark Potter) NZEI 회장은 “정부의 제안은 교사, 교장 또는 어린이들에게 충분하지 않다. 파업은 우리가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회원들은 우리가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얼마나 진지한지에 대해 정부에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새로운 단체협약을 위한 협상을 해왔기 때문에 정부가 우리에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을 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슬프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뉴질랜드의 전체 연간 인플레이션은 7.6%라는 어마어마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식품 인플레이션은 12%까지 치솟았다. 노조는 절대임금이 소폭 상승했지만 교사들의 실질임금은 2019년 이후 11%나 대폭 하락했다고 주장한다.


낮은 임금만이 교사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유일한 문제가 아니다. 수년 동안 교사들은 긴 근무 시간, 높은 학급 비율, 적은 병가와 같은 문제와 함께 학교의 자금 부족과 인력 부족에 대해 정부가 관심을 가질 것을 요구해 왔다.


Potter는 NZEI 성명서에서 "생활비 상승도 영향을 미치지만 더 큰 그림은 우수한 교육자를 유지하고 유치하려면 해당 분야의 근무 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것은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교사의 근무 조건이 아이들의 학습 조건이기 때문이다."


교사들의 파업은 정체된 임금과 높은 생활비에 맞서는 뉴질랜드 공공서비스 노동자들의 가장 최근의 행동일 뿐이다. 10월까지 차기 총선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여론조사는 노동당 정부가 보수 국민당에 맞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동조합과 교사등 공무원들은 그들을 지지하는 노동당의 든든한 기반이 돼 최근 파업과 현재 진행 중인 교사들의 투쟁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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