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월드컵 소식] 뉴질랜드 역사상 두번째로 월드컵 준결승 진출
올블랙스는 뉴질랜드 역사상 두번째로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늘 현 올블랙스 선수들은 지난 1987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올블랙스 선수들과 만나 회합을 가졌다. 오늘 현직 올블랙스 선수들이 과거의 올블랙스 선배들과 만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잘 알아보지 못했는데 가까이 와서야 알아봤습니다. 선배님들이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제 시력이 안 좋아서 그렇죠.” 월드컵 우승을 이룬 올블랙스 선배들은 현재의 선수들도 월드컵 우승을 실현시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콘라드 스미스가 말한 것처럼 옛날 가족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이는 날입니다.” “옛날 동료들도 다시 만나 과거를 상기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농사 얘기도 나누고 대화를 이어가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선배님들처럼 저희도 잘해내고 싶습니다.”
전,현직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유일한 올블랙스 주장 데이비드 커크의 이야기를 특히 유심히 경청했다. “준결승때 어떤 느낌이었고 어떻게 문제들을 해결했는지 조언을 듣는 기회가 됐습니다.” “우승컵을 따는 생각 보다는 다음 경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1년 올블랙스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는 기회가 됐지만 87년 올블랙스 선수들은 24년만에 처음으로 모두 재회하는 기회였다. “모두들 반가워서 서로 껴안았는데 절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이죠.” 87년 선수들은 또 오늘 동료 선수 존 드레이크를 기억했다. “아마 존이 지금 이 자리에 있었다면 좋아하는 레드와인을 나눠마셨겠죠.” 87년 올블랙스 선수들은 자신들이 뉴질랜드 유일이 아닌, 첫번째 월드컵 우승팀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