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월드컵 탈락 위기 日,그들이 선택한 '타네 마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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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월드컵 탈락 위기 日,그들이 선택한 '타네 마후타'

일요시사 0 3464

숲 속의 정령이 2011 뉴질랜드 럭비월드컵 예선 탈락의 위기에 처한 일본을 구할 수 있을까?
럭비월드컵 홈페이지는 지난 16일 개최국 뉴질랜드에 7-83 대패를 당한 일본 럭비 대표팀이 경기를 마친 뒤 북섬에 있는 '타네 마후타(Tane Mahuta)'를 방문했다고 19일 전했다.
(-Tane Mahuta: 마우리 부족들이 신성시 하는 오래된 카우리 나무)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에 이곳을 찾은 일본 대표팀은타네 마후타를 바라보며 신성한 기운을 얻으려 했다고 홈페이지는 전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럭비월드컵에 출전한 일본은 A조(뉴질랜드, 프랑스, 일본, 통가, 캐나다)에서 프랑스(21-47패)와 뉴질랜드에 연패해 예선 탈락 위기에 처했다.

조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려면 앞으로 예정된 통가와 캐나다 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본선 진출국은 영국에서 열리는 2015 럭비월드컵 자동 출전권을 얻는다.

이 때문에 오는 21일로 예정된 통가전이 일본으로서마후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이 될 수밖에 없다.

일본 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통가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불어넣고자 훈련 대신 '타네 마후타' 방문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존 커완 일본 대표팀 코치는 "오늘은 영적인 날이다.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존중하는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정신은 죽어버릴 것"이라며 "수요일(21일) 경기에서 통가 선수들을 격파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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