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처치 진도 6.3 지진발생으로 오늘 현재까지 3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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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처치 진도 6.3 지진발생으로 오늘 현재까지 3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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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NZ Tribune>

크라이스처치에 진도 6.3 강진이 발생했다. 어제 오후 12시51분에 리틀톤 지역의 지하 5키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한 금번 지진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존 키 총리는 어제 저녁까지 모두 65명이 사망한 것으로 발표했으나, 오늘 새벽5시 현재까지 총 38명이 사망했다고 다시 정정 발표했다.
그러나 앞으로 잔해 철거작업과 구조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사상자의 숫자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어제 최초의 강진이후, 13분후인 오후1시4분에 다시 크라이스처치 남부 지역의 지하 6키로미터와 10키로미터 지점에서 다시 진도 5.7의 여진이 뒤따랐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여진으로는 리틀톤 반경 5키로미터 지역의 지하  5키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한 진도 5.5의 여진으로,  최초 진도 6.3 강진이후 6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여진이 예고되고 있어 긴장을 더하고 있다.
 
키 총리는 “전쟁터를 방불케할 정도로, 정말 참혹한 상황”이라며, “갇힌 사상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빠른 시간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통에 휩싸인 크라이스처치를 살리기위해, 우리 전체가 모두 합심하여 서로 돕고 지원을 아끼지 말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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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NZ Tribune>

현재까지 아직도  2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내 곳곳의 주요 건물들이 완전히 무너졌거나, 심한 파손을 당하고, 최소 2대의 버스가 무너지는 건물잔해 더미에 깔려  사상자를 낸 것으로 보도돼고 있다.
봅 파커 크라이스처치 시장은 “키 총리가 이미 사망자 숫자를 밝혔지만, 앞으로 계속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심난함을 토했다.

원뉴스 측은 현재 헤글리공원에 마련된 임시 숙소에 약500여명 피신해있는 것으로 보도했는데, 이들중 상당수가 시내 호텔에 묵고있던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중 한 남성은 크라이스처치 성당광장에서 무너지는 돌조각에 맞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고, 파손된 차량에서 사망한 운전자를 끌어내리는 걸 도왔다는 사람도 있었다.

또 다른 TVNZ의 기자는 시내에 임시 영안소가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주요 상황 정리>
- 시내 곳곳에 건물파손 심각
- 오늘 새벽5시 현재까지 사망자 38명
- 22일 오후12시51분 5키로미터 지하지점에서 진도6.3 강진 발생 (작년 9월4일 발생한 지진보다 강도는 약하나, 당시보다 더 얕은 지점 즉 지면과 더 가까운 지점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여겨짐)
- 여진 계속되고 있음
- 현재 제3단계 긴급 국가비상사태 선포됨
-국제구조대 배치중

웰링톤에서 긴급비상 내각회의를 연 후, 크라이스처치로 이동한 키 총리는 호주의 구조대 원조를 수락했다.
파커시장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현재 군 경 합동으로 시내에 아직 남아있는 사람들의 비상대피를 돕고있다.
인버카길을 제외한 남섬의 모든 병원들은 지진 피해 부상자들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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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NZ Tribune>

현재 전화선 불통에, 전기선도 끊어지고, 지하 수도관, 하수관 등 파이프가 터진 곳이 많아 아수라장 상태다.
시내 많은 건물들이 무너졌고, 화재가 난 건물도 많으며, 사람들이 갇힌 곳도 많아, 앞으로 더 많은 사상자가 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직도 약 150명이 시내 아마그와 콜롬보스트릿 코너에 위치한 13층짜리 포사이스바빌딩내에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웰링톤 소재 민방위본부(Civil Defence HQ)측은 국내 사건사고로서는 가장 높은 단계인 제3단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진은 크라이스처치 남동부 10키로미터 떨어진 지역의 지하 5키로미터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서, 지난 9월4일 일어났던 진도7.1의 강진에 비해 약한 규모이지만, 지면과 더 가까운 얕은 지점에서 발생함에 따라, 피해규모는 더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크라이스처치성당이 금번 지진으로 심한 파손을 당했다.

<크라이스처치 공항 폐쇄>
금번 지진으로 인해,  크라이스처치공항은 비상 항공편을 제외한, 모든 국내 및 국제 항공편의 이착륙이 금지된 상태다.
민방위본부측은 현재 크라이스처치병원은 그대로 정상근무중이지만, 일부 요양원들에 거주하는 노인들이나 직원들은 모두 피신했다고 말했다.또한 지진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임시숙소 를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진피해자들을 위한 복지센터(Welfare Centres)가 다음의 지역에 설치됐다. : Burnside School, Papanui High School, Lyttelton Recreation Centre, Brooklands Community Centre, Akaroa Senior School.

긴급비상구조대측은 우선 앞으로 3일동안 직장과 학교를 나가지 말고, 옥외 출입도 가급적 자제하고 방송에 귀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보다폰과 텔레콤측은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전화통화 과다로 네트워크가 불통되기 때문에, 가급적 문자메시지를 이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출처 원뉴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민기자 안선영 asynz@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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