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648호 주간 뉴질랜드 뉴스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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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10:40
뉴질랜드도 위성 로켓 발사하는 우주 국가에 합류
뉴질랜드가 사상 첫 저가 로켓 발사를 통해 우주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남반구 최초의 우주 국가가 되었다. 민간 우주개발업체 로켓랩(Rocket Lab)은 독자 개발한 로켓 '일렉트론'(Electron)으로 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로켓 일렉트론은 3개의 소형 위성을 싣고 뉴질랜드 노스아일랜드 동쪽 해안 마히아반도에 있는 발사대를 이륙해 지구 저궤도에 안착했다. 로켓은 고도 500km 저궤도에 진입해 지구 촬영, 선박 추적 및 날씨 모니터링의 임무를 맡은 3개의 소형위성을 각각 궤도에 올려놓았다. 향후 10년 동안 3,483개의 소형 인공위성(1~100kg)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로켓발사 시장 규모는 20억달러(약 2조1천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켓랩은 현재 5대의 로켓을 제작하고 있으며 1분기 중에 다음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나사(미 항공우주국), 스파이어, 플래닛, 문익스프레스, 스페이스플라이트 등과 발사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로켓랩은 2008년 뉴질랜드 우주항공 엔지니어인 피터 벡이 설립한 회사다. 현재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로켓을 제작하고 발사하는 국가는 10여개 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