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월드컵 겨냥, 재활용쓰레기통 설치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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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월드컵 겨냥, 재활용쓰레기통 설치 준비 분주

일요시사 0 4789
럭비월드컵시즌을 대비하여, 오클랜드 주요 도로와 월드컵팬들이 많이 지나다닐만한 구역에, 재활용 쓰레기통이 설치될 것이라고 오늘자 헤럴드는 전했다.
 
쓰레기문제 로비활동가들은 이제 오클랜드인들이 집에서는 재활용쓰레기를 따로 버리는데 익숙해져 있는데 반해, 아직 시내 거리에서는 유리, 플라스틱, 알루미늄 같은 재활용쓰레기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고 있어, 다른 서구사회 문화보다 수년씩이나 뒤처지는 양상이라고 꼬집었다.

럭비월드컵 시즌이 되면, 수천명들의 럭비팬들이 시내 다운타운과 마운트이든, 킹슬랜드, 모닝사이드 등지에서 이든파크 경기장까지 거리를 걸어다닐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시당국은 시즌시작 9월전까지 재활용수거 쓰레기통을 조속히 설치되도록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유리포장포럼(Glass packaging forum)의 존 웨버 국장은 발표된 여러 연구조사들을 보면, 사람들이 재활용쓰레기를 버리려고 애써 움직이는 거리가 10미터도 거의 안되는 점을 감안하고, 또 “럭비매치를 보기위해 약 8만5천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여, 시내거리에 상당히 많은 재활용품 수거통이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럭비월드컵경기를 앞두고 쓰레기통 설치문제를 논하게 될줄은 시민들도 몰랐었겠지만, 이번 월드컵개최가, 공공장소에서도 집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쓰레기 재활용 문화 정착을 이루도록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된 셈”이라고 부연했다.

유리포장포럼측은 최근 ‘나라 사랑(Love NZ)’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으며 각종 색깔로 분리된 재활용쓰레기통 설치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현재 길가에서는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들도 그냥 일반 쓰레기와 함께 한꺼번에 버려지고 있는데, 이는 즉 오클랜드 유리의 34퍼센트가 재활용이 제대로 안되고 그냥 쓰레기로 매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공공장소에 재활용쓰레기통을 설치할 경우, 집밖에서 먹고 쓰는 유리병과 캔 등의 재활용가능한 쓰레기들의 최소한 4분지 1은 재활용할 수 있는 큰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된다. 특히 콘서트나 럭비팬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등의 특정 장소에 재활용품 수거통을 설치할 경우, 버려지는 병/캔들의 75~80퍼센트를 재활용시킬수 있다고 한다.

영구적인 재활용쓰레기통이 설치될 장소는 퀸스트릿과 오클랜드공항, 그리고 이든파크 주변이라고 하며, 임시 수거통이 설치될 곳은 이들 주변의 교외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됐다.

헤럴드측의 보도에 의하면, 럭비월드컵 개최 도시 곳곳에 모두 1천6백개의 쓰레기통이 설치될 이번 계획에 소요되는 비용은 220만불이라고 하며, 유리포장포럼측이 5십만5천불을 증자했고, 나머지는 정부의 쓰레기축소 지원 자금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한다.

이 쓰레기통들은 월드컵이 종료될때까지 유리포장포럼측이 관리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오클랜드시의회에서 계속해서 본 방안을 이어갈지 결정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웨버 국장은 이번 계획이 월드컵 이후까지도 계속 이어져서 재활용문화가 지속적으로 잘 정착되길 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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