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이민족 – 오클랜드에 좋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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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이민족 – 오클랜드에 좋은 영향

일요시사 0 4508

폴 스푼리 사회학자는 앞으로 5년이내에 오클랜드인구 중 4분의 1은 아시안 민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아시안들은 오클랜드시에 좋은 영향을 주는 민족이라고 말했다.

National Front라는 백인우월단체의 전직 리더이자, 현재 Right Wing Resistance를 이끄는 카일 채프만이 최근 반아시안 운동을 벌이면서, 아시안 이민문제가 요즘 항간에 이슈로 부상하게 됐다.

크라이스처치가 원래 무대인 이 단체는 최근 파쿠랑가, 호윅, 노스코트지역에서 아시안을 비방하고, 자신들의 오클랜드 멤버 모집을 골자로 하는 광고전단지를 뿌리고 다니며 반 아시안운동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이로 말미암아 빚어질지도 모를 폭력사건에 휘말리지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편, 헤럴드측은 이들이 대규모 아시안 이민문호 개방에 반대하고, 아시안이 뉴질랜드인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아시안 군중집회를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확한 집회 일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06년에 실시한 인구센서스조사에 의하면, 총 아시안 인구(인도인 포함)는 35만4552명으로 전체 인구중 9.2퍼센트를 차지함에 따라, 뉴질랜드에서 유러피안, 마오리와 기타 인종의 뒤를 이어, 4번째로 큰 비율을 차지하는 민족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특히 오클랜드 지역만을 보았을 경우, 거의 5명중 1명꼴(18.9퍼센트)로 한가지 이상의 아시안 민족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돼, 가장 많은 아시안 인구가 모여사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러피안 민족의 경우, 2006년 76.8퍼센트에서, 2026년에는 69.5퍼센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스푼리학자는 아시아 이민은 1986년 개방이래 많은 유입이 있었고, 특히 2000년이래 상당히 늘어났다면서, “2016년까지 오클랜드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아시안 민족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푼리학자는 또 “도미니온로드, 소머빌, 노스코트 등 아시안 중심 상가가 여기저기 많이 생겨나긴 했으나, (아시안만 모였다고 해서, 그들이 주장하는 것 처럼)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스푼리학자는 “일찌기 과거 한때 ‘이민자’하면 가난하고 빈민촌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일종의 밑바닥 인생을 일컬어 비하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요즘 시대 우리가 말하는 이민자들이란 고학력에 재력과 기술을 겸비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시안 이민자들의 비지니스활동이 오클랜드가 21세기 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다이나믹한 도시경제는 다민족들의 각기 집결된 민족상업지구를 통해 이뤄지는게 대다수이고 또 이는 현대 도시의 한 형태”라면서 “이에 따라 아시안들이 주축이 된 민족 중심 상업지구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다른 커뮤니티들과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가 이슈가 된다면 될수 있는 문제일 것”이라면서, “그동안 이들 아시안상업지구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아시안 이외에도 다수의 비아시아인들이 아시안 상업지구를 이용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으며, 이는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우리가 현재 언급하는 이민자들은 1세대 이민자들이다. 2세대 아시안 이민자들은 1대와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덧붙였다.

스푼리학자는 일각(백인우월주의자들)에서 아시안 이민자들의 큰 유입물결을 뉴질랜드 국민 주체성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잘 안다면서 “그들이 주장하는 민족주체성이 무엇인지 먼저 묻고싶다"고 반문했다.

출처 :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asynz@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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